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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<천안 맛집> 퓨전 레스토랑 '한양 그레이'
    맛집 pick 2023. 4. 17. 23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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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한식과 양식의 조화가 독특한 퓨전 레스토랑 '한양 그레이' 
    '한양'은 서울의 옛 이름일테고 '그레이'는 회색을 의미하는데 이 타이틀의 조합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. 회색은 검정과 하양을 혼합하면 만들어지는 색인데 한식과 양식을 혼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 이런 이름을 붙인 것인가, 내 마음대로 한번 생각해본다.
     
     

    한양 그레이의 외관

     
    주차장이 넓어 주차 걱정은 덜 수 있다.
    평일 점심을 비껴 한 시 조금 넘어 갔더니 손님이 자리한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.
     
     

     
     

     
     

     
     

     
    인테리어는 대체로 깔끔하고 심플했다.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지만 특별한 날 와인에 코스요리를 먹기에는 분위기가 잘 살지 않을 것 같은 심심함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.
     
     

    2층은 대관 위주로 운영된다고 한다.

     
     

    식전빵

    따뜻한 병아리콩 위에 촉촉하게 잘 구워진 호밀빵이 입맛을 돋운다. pp는 이 식전빵과 흑임자 버터의 조화가 너무나 맛있다며 집에 가면 또 생각날 거 같다고 했다.
     
     

    김오일파스타

     
    구운곱창김, 총알오징어, 다시마 가루를 이용해 만든 한양그레이의 시그니처 파스타이다.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그 맛이 아주 훌륭해 반해버렸다. 다음에 한양그레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건 이 김오일파스타 하나 때문이다. 총알오징어는 어떻게 조리한 것인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 맛있었다. 나는 파스타면도 푹 익힌 걸 좋아하지만 이 파스타는 넓적한 생면을 꾸덕하게 익혔음에도 거슬리지 않고 잘 씹혔다. 갑자기 또 먹고 싶어지네.
     
     

    대게내장 크림리조또

     
    찰보리, 붉은대게내장, 다시마 가루, 타이거 새우를 사용해 만든 풍미 가득한 리조또. 파스타를 먼저 먹고 리조또를 먹으니 조금 심심한 맛이었다. 하지만 pp는 파스타보다 리조또가 더 맛있다고 하니 이는 평소 음식의 간에 대한 성향 차이로 맛이 결정된다 볼 수 있겠다. 찰보리의 톡톡 씹히는 식감은 좋았고 큼지막한 타이거 새우도 맛있었다. 조금 심심한 맛은 피클과 깍두기가 보완해주기 때문에 대체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.
     
     

    멸치국수

     
    5세 어린이가 파스타는 안 먹겠다, 리조또는 맛없다 해서 주문하게 된 멸치국수. 다른 조미료를  거의 사용하지 않은 천연 멸치육수의 국물맛이 시원했다. 조금 싱거운듯 하지만 끝맛에 살짝 매운 맛도 느껴져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국수였다. 다행히 5세 어린이 입맛에도 잘 맞았다. 사장님께서 센스있게 두 그릇에 소분해 주셔서 5세 어린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양껏 먹을 수 있었다. 
     
     
     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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